작년을 회고 하며 (1)
18 Jan 2021한달간의 휴식(?)
20년도 하반기 공채가 끝이 나고 약 한달간의 휴식? 일탈? 의 시간을 가지고 돌아왔다. 사실 취업이 실패로 끝이 났을때는 심리적 타격이 크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또 다시 취업준비를 시작해야한다는 것이 나에게는 큰 마음의 짐이 되었다. 지난 1년은 Ssafy에서 교육을 받고 심지어 지원금까지 받으면서 준비했던 터라 부담감도 덜하고 누군가의 가르침을 받는 상황이다 보니 편하게 공부를 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스스로 배우고 성장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서 좀 더 어깨가 무거워진 느낌이라 현실에서 도망가고 싶었던 것 같다. 그래서 지난 1년을 돌아보면서 새로운 1년을 준비하려고 한다.
작년의 나
- 카카오페이 최종면접
- 국민은행 최종면접
- 파수 최종면접
작년의 주요 성과를 정리하면 이렇게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파수는 시간이 여의치 않아 참가하진 못했지만, 나머지 두 기업은 최종에서 광탈 하였다.
카카오페이 면접 소감
1차 면접
매우 자유로운 면접이었다. 내가 생각하던 카카오의 문화와 걸맞는 그런 분위기에서 비대면 면접을 진행하였다. 사실 1차 면접을 실무면접을 볼 것이라 예상하였지만, 1차 면접은 인성과 경험과 프로젝트, 기술 스택 위주로 면접이 진행되었다. 크게 어렵지 않았고 이때까지 봐왔던 면접들중 가장 많이 웃으면서 진행했던 면접이었다.
2차 면접
1차때 실무지식에 관한 질문의 거의 나오지 않은 터라 2차 면접에서 나를 압박할만한 많은 직무관련 질문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은 하였지만.. 나의 생각보다는 더 어려웠던 면접이었다.
기억나는 질문들을 추려보면
- 쓰레드에 대해서 아는가?
- 잘 모른다고 대답
- 멀티 스레드에 대해서는 아는가?
- 잘 모른다고 대답
- django를 이용하였다고 하였는데 멀티 스레드를 이용하지 않고 가능하던가?
- 그렇다. 라고 하며 대충 간단하게 구현되었던터라 괜찮았던 것 같다고 언급
- 세션에 대해서 아는가?
- 잘 모른다고 대답.
- Restfull API란?
- 잘 대답했던 것 같다.
- 나를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를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 역시 라는 단어라 대답
-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 항상 팀원들이 원하는 작업을 수월하게 해내며 어려운 부분을 잘 해결하기 때문이다.
- 그런 경험에 대해 설명해 줄 수 잇겠는가?
- 사실 너무 사소한 경험들이라 그리고 어떤 경험에 대해 얘기하면 좋을지에 대한 정리가 되지 않아 뇌정지옴….. ㅠ
- 기억나지 않은면 넘어가도록 하겠다라고 하시며 넘어감
이외에 다른 많은 질문들이 있었지만 사실 몇몇개의 질문을 받으면서 내가 이정도도 모르나와 같은 자괴감에 빠지면서 면접은 실패의 구렁텅이로 빠져버렸다. 아직 나는 이것을 모르지만 실무에서는 남들보다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야 했지만 가고 싶은 기업이다 보니 극복을 하지 못했던 것이 너무 아쉬웠다.
면접을 준비하는 내내 스스로 너무 빨리 찾아온 기회에 허둥지둥 했던 것 그리고 지금은 기업에 비해 내가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면접 실패의 원인이었다고 생각한다.